INSTITUTE FOR EURO-AFRICAN STUDIES
학술활동
김정숙 교수의 알제리 알아보기
"사하라 음자브 계곡의 오아시스 도시"
2023.1.2
이슬람 초기 아랍인들 중에는 알라의 말씀으로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원리주의자들이 있었다.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을 반대자-‘카와리지’라고 불렀다. 그들 중 일부 가장 온건한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서쪽으로 떠났다. ‘이바디’파라고 불렸다. 이집트 서쪽에 살고 있었던 베르베르인들은 그들의 교리를 마음에 들어 ..
"사막 사람들 '투아레그'"
2022.12.12
사막 사람들 ‘투아레그’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오아시스 정착민들 외에도 유목민들이 있다. 물을 찾아서, 풀을 찾아서 옮겨 다니며 가축을 기르는 사람들이다. 건조한 돌밭에 세워 놓은 천막 아래 간소한 잠자리, 소박한 음식, 가늘고 마른 몸, 입고 있는 헐렁한 한 조각 천, 머리에 감고 얼굴 절반을 가린 터번, 햇볕에 타서..
"사하라 그랑 쉬드, 사헬"
2022.12.05
그랑 쉬드, 사헬 알제리 남쪽에 펼쳐져 있는 사하라 사막을 알제리 사람들은 ‘그랑 쉬드(영어: 그랜드 사우스)’라고 부른다. 광활한 모래 땅이다. 남동부에는 화산 폭발로 생긴 높은 산들이 있고, 화산 폭발 당시 지반이 약한 곳을 통해 분출한 심층 마그마가 식은 곳에는 광물 자원이 있다. ‘아하가르’ 산맥이다. 최..
"알제리 사하라의 역사"
2022.11.27
알제리 사하라의 역사 아무도 살지 않는 광활한 불모지 사하라를 횡단했던 아프리카인들은 누구도 사막을 소유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이 없어 살 수 없는 땅을 차지할 필요도 없었다. 건널 수만 있으면 충분했다. 유럽인들은 달랐다. 사막을 횡단한 후 자신들의 땅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들의 땅이 되었다. 알제리..
"사하라 횡단"
2022.11.21
사하라 횡단 사하라 횡단은 기원전에 시작된 역사가 긴 무역 루트다. 7세기 아랍인들이 진출하면서 활발해졌다. 남북 양편에서 생산되는 물건이 전혀 달라 거래할 가치가 있었다. 북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물건은 말, 대추야자, 철, 구리 그리고 노천 염전의 소금들이었고, 사하라 남부에서 올라오는 것은 서아프리카 금광에서 나..
"사하라(오아시스, 대추야자)"
2022.11.12
사하라 사막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물이 고여 있지만 지표면은 절망적이다. 물을 한 방울도 찾을 수 없다. 오아시스가 물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오아시스 면적은 전체 사막 면적의 0.1%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막을 건너는 인간과 가축에게 그 존재감은 사막 전체와 맞먹는다. 거기에 저장되어 있는 귀중한 생명수가..
"사하라(바다였던 사막)"
2022.11.02
사막에는 새가 없다. 사막 사람들은 우연히 새를 보면 알라가 자신들을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주려고 보냈다고 생각한다.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 사방으로 무한한 시계, 완벽하게 청정한 공기… 사람이 살지 못하는 무공해 지대다. 사하라 사막은 지구상에서 기온이 가장 높고 가장 건조한 곳이다. 기온은 65℃까지, 모..
"알제리 사람들의 이름"
2022.11.1
알제리는 아랍 이슬람권에 속한다. 그러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이슬람교와 관련된 아랍어 이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흔히 만나는 이름인 모하메드가 이슬람의 창시자의 이름 무함마드 라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남성들의 이름 가운데 많이 볼 수 있는 알리, 오마르, 압들라흐 등도 각기 초기 이슬람 성자..
"아랍화, 알제리의 언어"
2022.10.10
아랍인의 도래와 아랍인화 베르베르인의 땅이 현재처럼 아랍인의 땅이 되기 시작한 것은 이슬람 선교를 위한 아랍인의 침공과 그 이후 아랍인의 이주에 의한 것이다. 7세기 아랍인들이 처음으로 마그레브에 왔을 때는 전사들이었고 그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11세기 2차로 이주한 아랍 베두인족 바누 힐랄 부족은 식솔을 ..
"알제리 사람들"
2022.10.4
마그레브의 선주민 베르베르인 북아프리카는 아랍인이 사는 이슬람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소수 민족 베르베르인이 아랍인과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마그레브는 아랍인의 땅이기 전에 베르베르인의 땅이었다. 북쪽 지중해 해안에서 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선까지, 서쪽 이집트 국경에서 동쪽 대서양 ..
"알제리의 영토"
알제리는 어떤 나라인가?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 북단 지중해 연안에 있는 국가다. 한국으로부터 거리는 1,000㎞로 비행기로 13시간이 걸리는 먼 나라다. 정식 국호는 ‘알제리인민민주공화국’으로 대통령 연임제 국가다. 종교언어적으로 아랍이슬람권에 속한다. 아프리카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대한 국토를 보유하고 ..
"알제리 알아보기를 시작하며"
2022.9.30
알제리 알아보기를 시작하며 알제리, 산은 높고 땅은 넓은 그 웅장하고 너그러운 나라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지중해 햇살을 반사하는 흰 색 건물들이 산 경사면을 채우고 있는 알제, 자유로움과 유쾌함이 공기를 채우고 있는 오랑, 깎아지른 절벽 위에 조성된 카스바를 만나려면 허공에 높이 떠 있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