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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성수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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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2-19 12:5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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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정 찾고 시장도 개방 중
세율 등 달라 나라별로 접근을



"아프리카는 분명히 '기회의 땅'입니다. 다만 지역적 특성상 쉽지는 않은 곳인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김성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소장(사진)은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한계점도 아직 많이 보이지만 오히려 이를 공략하면 더 큰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크게 정치.경제적으로 나누어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정치적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강대국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낼 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이슈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동시에 유전 등 자원이 풍부해 부유하지만 상대적으로 인프라 환경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어서 개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경제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자원개발에만 집중돼 있는 산업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서 경제 자유화나 민영화를 꾀하고, 시장 확대 및 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여기에 정치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진출 가능성이 더 커졌다.

특히 공공 인프라나 소비재, 식량, 정보통신기술(ICT),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회가 큰 만큼 제약이 많다는 사실은 앞으로 우리 기업이나 국민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소장은 "테러 문제는 물론 나라별로 최고 50%에 육박하는 과실송금 세율이나 로컬기업과의 합작투자 조건, 취약한 전산망이나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한계점은 시장으로서 가지는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유럽연합(EU)처럼 한 덩어리로 바라보기보다 개별국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참조링크 http://www.fnnews.com/news/20141218173905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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