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아공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천연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상에서 마지막 성장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진출국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국에게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자기회도 무궁무진하다." 18일 파이낸셜뉴스와 한-아프리카교류협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하고,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가 주관한 '2014 한-남아공 경제협력방안 세미나'에서 한국이 남아공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며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

양재택 한1아프리카교류협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천연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상에서 마지막 잠재력을 갖춘 곳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남아공은 한국기업이 남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하는 국가이며, 남아공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주성 외교부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남아공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인프라 투자 기회가 많고,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용창출 규모가 큰 대형 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자 등 관련 정보 취득이 어렵다. 이는 우리 중소기업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한 뒤 "이번 세미나가 남아공과의 교류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남아공에 관심을 보이는 중소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축사에서 "남아공은 아마도 비행기로 20시간 걸린다. 아프리카는 가난과 빈곤의 이미지와 젊은 인구, 풍부한 자원이라는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특히 젊은 인구는 성장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소비시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했다.